눈사람

조재선 3 5,641 2006.02.08 07:30
눈사람/조재선




따뜻한 손길도 외면한 채
둥글둥글 살아가는 눈사람

양지 바른 곳은 부담스러워
살짝 가려진 응달에
방긋거리고 서 있어요

밝은 햇살아래 하하 웃다가
속마음 모두 드러날까 두려워

날 찾아 보라고
날 읽어 보라고
가린 듯 만 듯
그늘 아래 눈 감고
술래처럼 서 있어요




Comments

금수강산 2006.02.08 12:10
  시인 조재선님 ,  오랫만에 좋은시를 올려주셔서 방갑습니다
감사드려요~  한줄의 우리글과 말이 사무치게 아쉬울때가 많은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기억 하시고 자주 방문해주세요 ~~^.^
조재선 2006.02.09 09:57
  잊지 않고, 환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글을 사랑하시는 모든 숙명인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금수산님, 감초님, 그리고 제 글을 애독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숙야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사장님의 글을 보아하니 동문이신 총장님의 재선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숙대 미주 총동문회도 크게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bj 2006.02.09 13:53
  Hello sisters,
i am in Atlanta for NKPW meeting until Sat.  i will write again. I love you all...Peace and Love  bj,park,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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