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you precious to me.
어느 화가의 사랑/조재선
차마 손이 떨려 그대를 그리려다
마음속에 꼭꼭 담아 두기로 했습니다.
세상이 잠든 사이 그대는
꼬깃꼬깃 어둠속으로 나와
찬이슬 머금은 동심속에서
고고한 나의 왕으로 환생합니다.
그대를 머금은 붓터치는
신이 난 듯 베틀위에서 춤을 추고
설레이는 가슴속 장단은
굿거리에서 자진모리로 넘어갑니다.
망부석에 새긴 이름보다
더 깊숙히 찍힌 그대모습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은
행복의 샘으로 솟구쳐
나와 베틀사이에
커다란 운하를 뚫어 놓고
마르고 닳도록 그대의 왕국을
나의 사랑으로 채워 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모습으로 숙명동문님들을 위해
자작시로 page를 장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