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심어라(호4:6) - 순종 겸손 !!!

숙명사랑1 1 2,386 2015.01.13 11:50

거꾸로 심어라(4:6) - 순종 겸손 !!!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어버이날이 돌아오자 큰 아들은 어머니한테 예쁜 지갑을 선물했고 작은 아들은 과자 한 보따리를 선물했습니다.


큰 아들은 평소에 어머니가 갖고 싶어하시던 지갑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그 지갑을 사드렸고 작은 아들은 평소에 자기가 먹고 싶어하던 과자를 한 보따리 사드린 것입니다.


어떤 것이 참 효도입니까.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을 사드리는 것이 효도입니까, 아니면 어머니의 마음에 드는 것을 사드리는 것이 효도입니까.

 

두 아들 다 어머니를 사랑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작은 아들은 자기 방식대로 효도했고 큰 아들은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효도했습니다.


어떤 것이 참 효도입니까.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알고 따르는 것이 참 효도이겠지요. 옛날에 한 수도원의 원장이 나이가 들어서 후계자를 선발하게 됐습니다.


하루는 젊은 후보들을 모아놓고 과제를 하나 주었습니다. 밭에 가서 배추를 심되 거꾸로 심으라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배추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만 배추를 거꾸로 심고 나머지는 다 바로 심어놓았습니다. 누가 후계자가 됐겠습니까. 원장이 시킨 대로 배추를 거꾸로 심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원장의 의도를 충분히 알고 그 의도대로 배추를 거꾸로 심었던 것입니다. 배추는 당연히 바로 심어야 합니다. 그러나 원장이 거꾸로 심으라고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


원장은 후보자들이 자기가 옳다는 자기 의를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게 순종하는가를 보고자 했던 것이지요.

 

하루는 주인이 종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이면 너희들이 종살이를 시작 한 지 꼭 10년이다. 내일 너희들을 다 해방시켜 주겠다.


오늘밤에 마지막으로 새끼를 최대한 가늘게 꼬아달라." 한 종은 주인이 시킨 대로 아주 가늘게 새끼를 꼬았습니다. 나머지 종들은 자고로 새끼는 튼튼히 꼬아야 한다면서 뚱뚱하게 새끼를 꼬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주인이 창고를 활짝 열면서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10년 동안 종살이하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이제 그 대가를 지불하겠다. 자기가 꼰 새끼에 저기 있는 엽전들을 마음껏 끼워서 떠나라."

 

어떻습니까. 주인이 새끼를 최대한 가늘게 꼬라고 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참된 순종이 무엇입니까. 자기 의를 부인하고 겸손하게 주인의 말을 따르는 것, 이것이 참된 순종이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다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든지 그 말씀에 다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배추를 거꾸로 심으라면 거꾸로 심겠습니까. 새끼를 가늘게 꼬라면 가늘게 꼬겠습니까.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우리 자신이 주인 노릇하고자 할 때가 많잖아요.

 

심지어 주여, 주여 하면서 불법을 행하기도 합니다(7:21-23).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주 예수님한테 잘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잘 순종할 수 있습니까. 잘 순종하려면 잘 알아야 합니다. 잘 모르면 엉뚱하게 자기 고집을 부리게 됩니다.


주님을 그토록 사랑한다던 베드로도 자기 고집을 부렸잖아요(16:22). 순종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주님의 마음을 잘 알고 그 마음을 따라서 섬겨드리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한테 순종하기 전에 먼저 주님을 잘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열심만으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열심이 있어도 진리 위에 서 있지 않으면 부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열심만 가지고는 제대로 순종할 수 없습니다. 먼저 잘 알아야 합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4:6).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지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식이 없으므로 제사장이 될 수 없습니다.


제사장이 될 수 없는데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지식이 없으므로 우리 자신도 망하고 우리 자녀들도 망하게 됩니다.


나님의 지식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부지런히 성경 말씀을 읽고 설교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또한 부지런히 기도함으로써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과 기도에 열심을 낼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더 잘 받게 될 것입니다.

Author

Lv.1  
0 (0%)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Comments

숙명사랑1 2015.01.13 11:59
<embed width="300" height="40" src="http://club.catholic.or.kr/capsule/blog/download.asp?userid=769269&amp;seq=8&amp;id=89430&amp;strmember=u90120&amp;filenm=A+Comme+Amour+%2D+Richard+Clayderman.wma" type="audio/x-ms-wma" volume="0" autostart="1" invokeurls="false" balance="0" loop="1"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never"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