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한 주 되십시요^^
영광의 탈출/조재선
밖은 땅거미가 지고,
수비병들도 하나 둘
달콤한 밤의 유혹에
현혹되는 시간
때가 무르익고 있다.
성문밖에는
나를 고대하는 충성스런 애마
나의 채찍질을 기다리며
저 질풍노도의 세계로 포효하고 있다.
이 지리멸렬한 삶속에
홰를 치는 나의 애마여!
내게 가까이 오라
스산한 바람이 불고,
올빼미 홀로 밤을 밝히는 시간
오늘밤이 다 가기전
넌 나를 안아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야 한다
바람처럼 날아 올라
내가 흘린 이별의 손수건이
나의 과거를 완전히 덮을 때까지
유성처럼 시공간을 뛰어 넘어야 한다.
칠흑 같은 어둠이
이글거리는 네 눈빛에 반으로 쪼개져
휴지조각으로 나뒹굴고
무수한 비난과 저주의 욕설이
등뒤의 비수로 내리 꽂혀도
넌,
소돔과 고모라를 벗어나듯
뒤도 돌아보지 말고
오늘밤에
나의 소망을 이루어라
Comments
제주도에 계신 시인을 사랑하는 자매님이... 하늘나라 축복 많이 받으셔요...미주에서
옛날 생각이나기도하구요...극장에서 영화감상하려고 길게 줄 서 있던생각도 나는군요
동문님들 잠시라도 스트레스 있으시면 여기서 확~~ 날려 보내세요.....
조재선님 감사합니다...^^
"Exodus"(영광의 탈출) / Maksim Mrvica
막심 므라비차 (Maksim Mrvica)/ "피아노계의 바네사메이"
크로아티아 출신의 일렉트릭 피아노 아티스트 (1975년생) 지난 유고 내전 당시, 포탄이 우박처럼 떨어지고 총알이 빗발치던 거리에서, 피아노를 배우며 삶의 처절함을 경험하였던 그는 내전이 끝난 1993년 18세의 나이에 이미 크로아티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어 있었다.
또한 그는 속도감있는 일렉트릭 사운드 위에 탄탄한 피아노 연주가 더해진, 미래의 피아노 음악, 바네사 메이와 본드를 넘어 일렉트릭-클래식의 새 지평을 연 음악사에 이름을 남기는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라고 합니다.
영화 "영광의 탈출" 테마곡 "The Exodus Song"은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했으며 14주 동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였고 팻 분이 이 영화를 보고 감명 받아 연주곡이었던 주제곡에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불러 힛트 하기도 했던곡....우리나라에는 MBC 주말의 명화 주제곡으로 쓰여 널리 알려졌답니다.
박진감 넘치는 아름다운동영상으로 숙명동문님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것 같군요...^^*
우리가 대학 3 학년때 "말띠 여대생" 이라는 영화가있었지요... 주역 배우는 우리 슥대 선배 동문님이신 엄앵란 영화배우이셨구요... 그때 특별히 말띠 여자 대학생에게는 학생증 입회하에 100 명까지는 무료 입장였거든요... 불이나게 우리 말띠 여대생들이 중앙 극장 앞에 줄을 섰었었고 누군가가 숫자를 세는데 제가 99번째였어요... 야~~~극성들 맞게 달려와서 섰는데 글쎄 남자 학생들이 놀리는 말들은 말띠들이 팔자가 거시다나요??? 그래서 애인이나 며느리들로 삼기를 꺼려한다했는데 우리들은 그중에서도 "흑 말 (Black Horse) " 띠라고 위로?를 했지요...흑 말 띠들은 반대로 잘들 산다나요?? 믿지 못할 얘기들이 그 시절엔 좀 있었지요... 죄우간 힘차게 우리 말띠들이 잗들 살고있어요...말띠 화이팅!!!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세요..멋있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