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알리기' SNS 캠페인 벌인다
본사·한인단체들, 2세 청소년 대상으로
카카오톡 등 이용해 교육 동영상 전파
한인 청소년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알리는 범동포 온라인 캠페인이 전개된다.
뉴욕중앙일보가 창간 40년과 광복 70년을 맞아 뉴욕·뉴저지 한인 단체들과 공동으로 벌이는
이 캠페인은 모국의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파, 미주의 젊은 한인들이 한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이는 본지가 최근 뉴욕 일원 한인 청소년 4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이 ‘광복절과 한국의 독립운동을 모른다’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의 2세들이 모국의 역사를 모르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동영상을 통해 한국사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캠페인이 시작된 것.캠페인에 쓰이는 영상은 ‘한국의 광복(Liberation of Korea)’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역사박물관이 제작·제공한 것으로 10분 남짓한 분량이다.
1910년 한·일 강제 병합부터 1919년 3·1운동 등 독립 활동 전개와 광복의 과정을 담고 있다.
영어 해설 및 자막으로 제작돼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청소년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10분의 시간 투자로 자녀들이 모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영상은 본사 유튜브 계정(youtube.com/Thekoreadailyny)을 이용, 컴퓨터와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을 통해 언제든 볼 수 있다. 웹사이트(koreadaily.com)와 페이스북
(facebook.com/ny.koreadaily)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캠페인에는 1차로 뉴욕·뉴저지 25곳의 단체들이 함께한다.
정부기관·한인회·교육단체·경제단체 등이 총망라됐다. 이들 단체는 2세 한인과 그 부모 등을
대상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온라인 웹사이트 주소가 담긴 글을 카카오톡 메신저 등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단체 웹사이트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캠페인 동참 단체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최대한 많은 청소년이 영상을 보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SNS를 통해 받은 캠페인 메시지를 주변 한인들에게 SNS로 알려주면 그 만큼 더 많은 청소년이
영상을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모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좋은 취지를 담고 있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 문의는 뉴욕중앙일보 편집국(718-361-7700, 교환 134·246)으로 하면 된다.
서한서 기자seo.hanseo@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