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3 모란이 피기까지는

금수강산 1 3,303 2010.05.09 15:56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날 나는 비로서 봄을 여윈 서름에 잠길테요 5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든 날 떨어저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처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문허 젔으니 모란이 지고나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달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김 영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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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금수강산 2010.05.10 22:40
계절의 여왕 오월입니다
오월이 오면  단발머리 소녀 시절에 김영랑님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을 읊으며
뜻 모를 한숨을 지운 기억이 있겠지요
김영랑님의  아름다운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내 마음 아실이-를 가곡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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