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을 잃지 않은 외판원 !!! >
이 이야기는 지하철에서 본 너무나도 재미있는 외판원 이야기입니다. 물론 실화지요.
집에 가려고 동대문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탔습니다. -인천행- 출발지가 청량리라서 그런지 자리가 많더군요.
자리에 앉아 한참 가다 신도림역에서 어떤 4~50대 중년남자가 왼쪽 사 진과 비슷한 가방을 들구 탔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조금 야릇하더군요.
그 사람은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손잡이를 양손에 쥐고 가방을 내려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제부터 그 사람이 한말 그대로 씁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입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프라스틱 머리에 솔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칫∼솔입니다" "이걸 뭐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요?" "팔려고 나왔쉽니다" "한개에 200원 다섯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요?" "천∼원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요?"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요?"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 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리더군요. 사람들은 너무 황당에서 웃지도 못하고 무심한 듯 딴청만 피우고 있었고...
그런데,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그 사람은 다시 말을 했습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리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칫솔은 4개가 팔렸구, 외판원은 또 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요?" "4개팔아 4천원 벌었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요? 안 했을까~요?"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할까~요?" "아닙니다. 다음칸 갑니다."
하면서 그 사람은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칸으로 가더군요...... 지하철에 탔던 승객들은 거의 다 뒤집어졌습니다.
그 남자는 또 다른 희망을 안고 다음칸으로 갔습니다.
희망...바로 그 희망을 우리는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에겐 다음칸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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