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죽어가 데 무슨 확률이 !!!

숙명사랑1 2 2,745 2015.02.07 13:45

엄마가 죽어가는 무슨 확률이 !!!

 

나명주(36)씨는 소장이 다른 사람보다 1.5cm 짧습니다. 스물여섯 처녀 소장 1.5cm 떼어 어머니께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신장도 하나뿐입니다. 지난달 한쪽 신장을 떼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소장 1.5m 왼쪽 신장은 어머니 이정숙(67) 몸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명주 씨는 육신을 번씩이나 떼어 내어 어머니와 함께 10년을 투병해 것입니다.

홀어머니에 외동딸이라 의지할 없었던 모녀의 시련이 시작된 것은 2004 명주 씨가 대학 졸업 직장을 찾던 때였습니다. 어머니 씨가 소장과 대장으로 이어진 혈관이 막히는 '장간막혈전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소장 대부분이 썩어 잘라내야 했습니다. 누군가의 소장을 이식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했지만 당시의 의술로는 소장 이식이 성공한 적이 없었습니다. 명주 씨가 " 소장을 이식해 달라" 나섰습니다.

성공 확률이 낮다며 주위에서 말렸지만 명주 씨는 "저를 낳자마자 아빠와 헤어지고 홀로 키워주신 엄마가 죽어가는 확률 따윈 중요치 않다" 말했습니다.

2004 4 9, 명주 씨의 소장 1.5m 잘라내는 12시간에 걸쳐 이식수술이 기적처럼 성공했습니다. 국내 소장 이식 성공이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경기도 부천의 2,000 원짜리 전세방에 사는 모녀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이 수술비 8,500만원 6,500만원을 부담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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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사랑1 2015.02.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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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들의 생활고는 더 심해졌습니다. 이식된 딸의 소장이 몸속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어머니 이 씨는 면역억제제를 계속 복용해야 했는데 약값만 매달 100만원이었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나오는 급여 70만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BR><BR>

어머니를 간병하느라 직장도 못 구했던 명주 씨는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위해 뛰어 다녔지만 과로로 쓰러졌고 그 후에는 카드 돌려막기로 병원비를 대야 했고 어머니와 딸이 함께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모녀의 힘겨운 사연은 수술 후 10년 만에 나명주 씨의 경우가 정부 결정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8월부터는 소장 이식 면역억제제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BR><BR>

명주 씨는 2011년 결혼해 아이를 가졌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가 끊길까 봐 혼인신고도 못 한 채 살다가 헤어졌고 이듬해 태어난 아들은 자신의 호적에 올려 정부의 지원으로 부천 원미구의 43㎡(약 13평) 주공아파트에서 세 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BR><BR>

그러나 불행이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강한 면역억제제 성분 탓에 어머니 이 씨의 신장이 망가져 신부전증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선 "이식에 필요한 신장을 구하려면 3년은 더 걸릴 것"이란 말을 들은 명주 씨는 "그렇다면 내 신장을 이식해 달라"고 졸랐습니다. <BR><BR>

어머니와 친척들은 "절대 안 된다."고 말렸고 10년 전 소장 이식 수술을 집도한 이 명덕(66) 교수조차 "그때 수술은 소장 이식이 절박한 많은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도전이었지만 또 장기를 내놓는 것은 무리"라며 반대했습니다.<BR><BR>

그러나 명주 씨는 포기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설득하다가 지난 6월, 어머니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혈액투석마저 계속하기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죽으면 죽었지 딸에게 또 짐이 될 수 없다"며 수술을 거부하던 이 씨도 딸의 애원에 못 이겨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BR><BR>
 
지난달 24일 명주 씨의 왼쪽 신장을 어머니에게 이식했습니다. 6시간 동안의 이식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서울성모병원 병상에 누운 이 씨를 끌어안으며 명주 씨가 말했습니다.<BR><BR>

"엄마, 얼른 집에 가자." 10년 동안 딸 덕에 두 번이나 목숨을 건진 어머니는 입만 벌리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하고 말합니다(이 글은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에 크게 의존했습니다.)<BR><BR>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마 19:19)
숙명사랑1 2015.0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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