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인은- 김동길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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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인은- 김동길 교수 !!!

 

비행기를 타면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한 40분 걸릴 겁니다. 대마도는 더 가깝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외모만 보고는 한국인과 일본인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가깝고 닮은 이웃이 일본이요 일본인입니다.

일제 시대에도 우리가 미워한 일본인은 헌병이나 순사(순경)이었지 결코 일반 서민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깨끗하고 부지런하고 친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을 사형에 처하고 유관순, 윤동주를 감옥에서 죽게 만든 일본인들은 그 나라의 수상이나 식민지의 총독이었기 때문에, 하오리
하까마에 게다 짝을 끌고 다니는 보통 일본 사람을 선량한 한국인이 미워할 까닭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조상 때부터 같은 논에서 벼농사 하면서 살아온 노부부, 3대 째
스시 경영한다는 멀끔하게 생긴 칼잡이, 4대 째 소바 운영한다며 우리 집이 원조입니다라고 자랑하며 미소 짓는, 얼굴에 주름 잡힌 이 집 주인 아주머니를 우리도 웃으면서 바라봅니다.

그러나 일본의 지배 계급은 다릅니다. 그들은 대대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옛날의
다이묘 한슈처럼 행세합니다. 그들은 총리대신에 자리에도 오르고 아버지와 아들이 대신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인의 눈에는 근대화된 나라도 아니고 민주 국가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나까 가꾸에이 같은 서민 출신 총리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는 정말 가뭄에 콩 나기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 다나까는 유일하게 감옥살이를 한 국무총리였다고 기억합니다.

아베나 아소나스가의 고정관념을 우리 힘으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생각이 민주화되기를 바라봤자
부지하세월 것입니다.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11인 중에서 조상 때부터 양반인 집안은 이승만과 윤보선 두 사람 뿐이고 나머지 9인은 모두 문벌 없는 가난한 집안에 태어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와 일본이 다른 점입니다.

나는 한국이 민주화되는 것이 한국을 위해서만 아니고 일본의 서민대중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믿습니다.
민주화된 한국을 보라! 그들이 외치고 나올 때 일본의 전통적 지배 계급은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친선을 방해하는 자들은 일본의 특권 계급입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사실을 일본의 대장간 주인이나 우동 아저씨가 깨닫게 돼야 한 친선의 꿈이 이뤄집니다.

그 책임이 오히려 한국과 한국인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반도의 민주적 통일이 반드시, 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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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안정혜 2016.09.27 08:18
대한민국이 복음으로 하나되어 전쟁없는 세계평화통일이 오는 날을 기도합니다.
남북한이 하나되어 비무장지대에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유엔본부가 마지막 분단국가 한반도에서 세워지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항상 높이 넓게 세상을 보시며, 한국백성들을 위하여 귀한 말씀들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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