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잎사귀 !!!

샬롬 2 1,485 2014.01.16 13:50
인연의 잎사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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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2014.01.16 13:50
<font Color=Red><font Size=2><B>인연의 잎사귀 !!!



<BR><BR>수첩을 새로 샀다<BR>원래 수첩에 적혀있던 것들을 <BR>새 수첩에 옮겨 적으며 난 조금씩 <BR>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BR><BR>무엇을 버리고 <BR>무엇을 취할 것인가<BR>어느 이름은 지우고 <BR>어느 이름은 남겨 둘 것인가<BR>그러다가 또 그대 생각을 했다<BR><BR>살아가면서 많은 것이 <BR>묻혀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BR>그대 이름만은 <BR>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은 <BR>언젠가 내가 바람 편에라도 <BR>그대를 만나보고 싶은 까닭이다<BR><BR>살아가면서 덮어두고 <BR>지워야 할 일이 많이 있겠지만 <BR>그대와의 사랑, 그 추억만은 <BR>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BR>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BR>힘이 되는 까닭이다<BR><BR>두고두고 떠올리며 <BR>소식 알고픈 단 하나의 사람<BR>내 삶에 흔들리는 잎사귀 하나 남겨준 사람<BR><BR>슬픔에서 벗어나야 <BR>슬픔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BR>그대에게 벗어나 <BR>나 이제 그대 사람이었다는 것을 아네<BR><BR>처음부터 많이도 달랐지만 <BR>많이도 같았던 차마 잊지 못할 <BR>내 소중한 인연이여<BR>(이해인·수녀 시인, 1945-)
샬롬 2014.01.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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