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추석이라 시끌벅적한데 이곳은 조용하기만 하네요. 오늘 아침에 시아버님과 친정어머니가 계신 Painlawn에 가서 국화꽃만 한다발 꽂고 오는데 한국서처럼 연휴로 온 식구가 성묘가서 차려온 음식 먹으며 하루를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며 얘기꽃 웃음꽃을 피우며 정담을 나눌텐데 이곳은 좀 쓸쓸한 분위기지만 내일 코리언 퍼레이드에 나가 한국인으로 숙명인으로 뽑내볼까나. 어려운 사정에도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특히 천취자언니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숙명 교기를 들고 갈수있게 해 주시고 한사람이라도 더 참석시키고자 열심히 꼬시고 꼬심을 당해주신 분들께 고맙고 감기에도 불구하고 춤 당당 열심히 해준 안영자님도 고맙고---etc.etc. 우리 동문님들 다 복 받으실거예요. 내일 코리언 퍼레이드에서 다 만나요.
꼬실 수있어 행복했고 꼬심을 당해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결국은 염영숙언니도 나갈 수 있게 허락해주신 형부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들 픽업땜에 사진은 못찍었지만 옥수수가 어찌나 달든지요. 정말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안영자씨 무용스튜디오와 박정희 언니 플라워 샾으로 우리가 더 단단해지고 잘 뭉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어찌됬든 우린 숙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