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무덤까지 다 준비해놓고 가시는...
박방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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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20:18
본인 무덤까지 다 정리해놓고 세상을 작별하다니.... 2008.07.11 / 15:44
**남편칭찬/자식자랑/부인칭찬은 팔 불출이라지만 실제적인 경험을 쓴다.
제 남편(한국인)은 아들/딸이 어렸을때는 출장가실때면 혹시나하여 늘 공항에서 큰 금액의 생명보험을들어서 집으로 우송하게하는 습관을 지니고 사셨다. 이유는 어린 2 자녀와 혹시 자기가 사고를당하면 부인인 제가 돈이라도 충분히 잇어야된다는 실질적인 사고 방식과 아내를배려/사랑하는 습관이 저를 늘 편하게 만드셨다. 어느날 대학 동문 선배 언니와 나눈 대화가 그 가정에 부부 싸움이될줄이야
이유는 제 남편 얘기를했더니 선배말씀이 "우리 아빠께도 그런 얘기" 를해서 다음 출장갈때 3 딸과 부인을 생각해서 누구집 남편같이하신다면....말끝도 마추기전에 남편말이 "나 죽기를 고대하느냐... 나는 그런것 필요없어~~" 라고 고함을 질러서 너무나 서러웠다는 얘기였다. 사실 사고란 언제./누구에게 온다는 경보도없이오는 마귀이다. 한국에서 누구라면 잘 알려진 남편/ 그리고 우수한 학벌?을 갖은자가 그런 대답을 한다는것은 이해하기 참 힘들었다. 오직 $50 ? 미만이면 (금액에차이있음) 서로를배려하는것인데..ㅉㅉㅉ
저의 부부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언어 소통이 불편하신 교회 노인 권사님 이 당하신 장례식 준비를 도와드리면서 우리 부부가 느낀점과 여러분들이 참고할만한 기사를올린다. 그리고 미국 남편께서 이리도 정확하게 일을 다 해놓고 주님 부르심받고(4년 병석) 2 손 번쩍들고 세상을 작별한다는것에 놀랐고 저희도 많이 배웠다.
우선 갑자기당하는 장례식 비용을 생각하여 5년전에 부부께서 장례장에 계약으로 선불을치루셨다. 5년전과 지금의 비용차이는 약20% 차이이며 그외에도 경찰을 채용하여 장례차 에스코트하는것/사망신고증명서/집례 목사님 사례비/사망신고신문보도/ 등등은 계약 이외의 본인이 지불할 금액이다. 물론 저렴하게 장례를치룰수도있겟지만.....
요약한다면 본인이 들어갈 관 색갈/꽃은 몇개/즐기던 성경구절/ ... 등등 다 준비해놓은것을보고는 우리부부도 보통이상의 완벽?한 사람이라 자칭했는데인 이번 경우를 직면하고 "아하~~ 재 정리를해야겠다" 라고 느꼈다. 많은 한국사람들은 자식때문에 미국에 왔다고한다.
저는 한번도 그런 말을해서 자식들에게 은근히 부담을 준적이없다. 내가 계속하여 공부도하고 선진국에서 잘 살아볼려고 40 여년전 책가방을끼고 칫솔들고 오직 일인당 법정 규정에 의한 $100 씩들고 미국에 온것이다. 자녀들이 착하고 훌륭하게 자란것은 부모가 뒤에서 기도해주며 정신적으로 큰 기둥이되고 힘이되었을뿐이지~~ 내가 늙으면 뒷 책임을 지라고 자식을 키운 마음은 없었다. 어느 부모가 그렇게 하겠는가? 만일있다면 그런 사상은 요즈음 자녀들에게 먹히지도않을것이다. 즉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주고 싶지않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살아 생전 내가 갈길을 다 준비해뫃는것이 현명/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자녀들과 가족들이 갑자기 당하는 괴로움을 생각해서라도 우리들은 미리 준비하는것이 나의 의무이지 이것이 재수없는짖도아니요/수치도아니요/ 멍청한짖도아니다. 돈을 웅켜쥐고있는것보다 내 할일을 우선하는것을 나는 권면하고 나 자신도 재 정리하련다.
여러분들 !!
미국오면 호강할줄알고 미국남편 따라오신 그 할머니께서 오늘은 평생에 제일 많은 서류에 싸인하시느라 얼마나 수고하신줄 아심니까? 본인 이름자 쓰자면 몇초이상 걸렸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저희들의 마음은 흐믓했다. 행복하신 할머니~~ 남편 잘 만나시어 여생을 빚도없이 잘 사실수있으니 얼마나 가법겠음니까?
여러분들!!
윗글에 동의하신다면 시간내시어 이웃에 장례장을 방문하시고 모든것을 자세히 점검하신다면 자녀들에게도 큰 부담도없고 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될것이라 생각든다. 혹시 "나 죽으면 너희들이 알아서 다 정리해라" 가 아닌 이 나라 법과 상례를 고려하시길 바란다. 특히 미국이라는 진보된 나라에서 살면서 배울것은 배우고 실천해야 실속이있겠다.
오늘 장시간 노인 권사님과 보내면서 헤어질때 만족해하시며 웃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나의 하루 일과 중에 가장 보람된 일을 성취한 기분이라 참 기쁨을 함께 나룰뿐이다. ** 미주중앙일보 J 통신"난에 실린 저의 글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