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좋은 이유// 숙명여대 식영과 한영실 교수 이야기...
박방자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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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5 01:33
마늘, 심장은 튼튼하게 정력은 왕성하게
‘마늘을 매일 먹으면 약이 필요 없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가장 효과적인 항암식품, 올 1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몸에 좋은 식품 10가지 중 하나인 마늘.
마늘은 그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만큼이나 싫어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좋은 약은 입에 쓴 법. 싫은 것을 참고 먹어야만 할 정도로 마늘은 많은 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약’이다.
▽마늘은 만병통치약?〓마늘이 피를 맑게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마늘의 주 성분인 알리신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해 혈압을 떨어뜨리며 심장병과 동맥경화, 뇌중풍(뇌졸중)의 발생률을 낮춰준다.
각종 암에 대한 효과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팀은 알리신이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양정현 교수팀도 마늘이 유방암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99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영양학과 아론 플라이샤워 박사는 매일 마늘을 먹으면 위암과 결장암 발생률이 각각 50%25, 30%25 줄어든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인과 스코르진, 알리신 등이 페니실린보다 강한 항생물질이라고 소개했다. 식중독과 결핵, 티푸스 등의 질병을 퍼뜨리는 미생물에 대항한다는 것.
지금 같은 환절기에 흔한 감기에도 마늘이 특효약이다. 마늘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약 3분의 1이며 감기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다.
▽밤이 두렵지 않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한영실 교수는 “5000년 전 고대 이집트 시대에 피라미드를 만들 때 노예들에게 하루종일 중노동을 시키려고 체력 유지를 위해 마늘을 먹였다”고 말했다. 마늘의 강장 효과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늘은 예로부터 최음제로도 알려져 왔다.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마늘은 호르몬 분비샘을 자극해 남성의 정자와 정액의 양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말초혈관계의 노폐물을 제거해 발기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수도(修道)하는 사람에게 마늘을 먹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마늘이 자극적인 음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마늘의 정력증강 효과 때문에 ‘불끈’ 솟아오르는 힘을 주체하지 못할까봐 걱정해서다.
▽얼마나 어떻게 먹을까〓마늘을 안 먹다가 갑자기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다. 한 번에 많이 먹지말고 하루 1, 2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공복(空腹)에는 피한다.
마늘이 싫은 사람은 다양하게 조리해 먹는다. 한영실 교수는 “마늘을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구워 먹이거나 다른 야채 또는 우유와 함께 빵가루에 섞어 다진 마늘을 이용한 크로켓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마늘이야말로 그 자체로 먹어도 좋고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해도 좋으니
새로운 신기성능 식품이라 예찬해도 좋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현재까지 발견된 40여종의 항암 식품을
피라미드형으로 배열한 결과 최정상을 차지한 것이 다름 아닌 마늘이랍니다.
항암효과, 호르몬 분비 촉진, 혈액순환 촉진, 감기예방 탁월, 간기능 개선,숙취에도
효과 등이 있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