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뒷뜰에 감이 열렸어요
경숙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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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6 09:43
작년엔 감이 한개 열려 감질이 나더니 올해엔 풍성하게 열렸군요.
모과나무는 20년 전쯤 친정어머니가 한국에서 씨를 보내주셔서 시어머님이 뒷뜰에 심으셨는데 한 10년쯤 지나니까 모과가 열리기 시작하더군요.특히 올해는 풍작이예요.친정어머니는 가셨지만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오늘 나는 사과를 심겠다는 명언을 생각합니다.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말이 있지만 그 향기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미로움이 묻어나요.
만물의 영장인 내가 너한테 질쏘냐--
내는 모과 두개만 도고... 낼 갖고 오면 더 이쁘쥐..................ㅇ
아~ 이담 무용연습날 귀경함해볼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