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좀 매콤한 것에 끌려서는 시장을 보러 갔더니 마감세일로 우럭을 3,000원에 팔더군요. 냉큼 집어왔습니다. 우럭이 신선해서 그냥 무만 넣고 끓여도 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채소는 골고루 넣어봤습니다. 무, 단호박, 파, 고추, 쑥갓, 팽이버섯과 두부입니다. 양념은 엄마표 고추장하고 고춧가루하고 동량 섞고 집간장으로 간 맞추고,
마늘, 생강 넣어서 만들어 놓구요.
다시마 국물에 무 넣어서 끓이다가 양념장을 풀어줍니다.
양념장을 넣은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우럭을 넣고
4~5분 후에 두부와 호박 고추를 넣고 한번 펄펄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쑥갓과 팽이버섯, 파를 넣고 김 쐐주면 끝.
꽤 먹음직스럽습니다. 때에 따라 고추장을 넣고 안넣기도 하지만 조금 짙은 맛이 먹고싶어서 고추장을 풀었습니다.
역시 우럭 매운탕은 맛있단 말이죠. 생선자체가 기름기가 있어서 고소하기도하고 살도 탄력있어서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