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엄소陆俨少(1909—1993)
원명은 강조(冈祖),자는宛若,상해 가정현 남상진 출생。 1926년 무석전문학교 입학.27년 펑차오란을 스승으로 모심. 오호범과 교류, 두 스승에게서 수 많은 역대 명가의 진면목을 보고 배웠다.항전기간 전국을 돌아다녔으며 46년 귀향. 이 시기 이전 그의 작품 대분은 고대 전통에 대한 소화와 흡수였다.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삼협을 지나치며 겪었던 경험은 그의 창작의식에 새로운 불씨를 지폈고 이전의 전통을 부분적으로 개조하였던 방식에서 의식적으로 개인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초기 10년 동안은 여전히 모색의 과정이었다. 56년 그는 상해 애화원에서 그림을 가르켰고 61-66년 동안 절강 미술학원에서 산수화를 강의하였다. 이 시기 그의 스타일은 진전을 보았으며 말년에 자신만의 독특한 풍격을 형성하였다.
그는 산수화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유백(留白)"과 묵괴(墨塊)라는 신기법을 만들어냈다. "유백(留白)"이란 수묵으로 백색의 흔적을 남기는 것인데 이런 백흔(白痕)는 그의 작품에서는 대부분 운무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샘물, 산길,물보라로도 볼 수 있다. 유백은 묵색으로 그 반대면을 묘사해야 하기에 그는 또 "묵괴"법을 창안했다.즉 농묵으로 점을 여러번 찍어 덩어리로 보이게끔 하는 것이다. 그는 또 긴 선(가닥)으로 물과 구름을 묘사하는데 탁월했다.그의 물 무늬 묘사는 강 물결의 다양한 형태를 절묘하게 그렸다.
화론 등 다방변에서의 심도있는 학술 수양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작으로 [ 육엄소 자서].[산수화 쟁의],[ 육엄소화집],중국산수화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이 있다. 당대 중국화단의 손꼽히는 문인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