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성악과 정기공연 '마술피리' 공연 !!! | |||
2014-11-17 | |||
성악과 정기공연 ‘마술피리<Die Zauberflöte>’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3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의 호연과 화려한 무대연출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많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 됐다는 평이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말년에 완성한 징슈필(Singspiel,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있는 독일어 노래극)의 하나로 서곡을 비롯해 뛰어난 아리아 등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세대 오페라단의 초연 이후 수많은 버전의 마술피리가 공연될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우리대학도 지난 2012년 모차르트의 유명한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Così fan tutte>’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성악과 정기공연으로 본 작품을 택했다.
성악과는 공연을 위해 지난 7월 오디션을 거쳐 총 27명을 선발했으며, 각자 맡은 배역에 따라 4개월간 강도 높은 연습을 반복했다. 또한 독일어로 이뤄진 대사들을 모두 한글로 바꿔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이나 학생들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학부생 공연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총 760석의 공연장이 매회 거의 매진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관객이 찾았으며 공연이 끝난 뒤 호평도 이어졌다. 성악과 측은 “원작에는 코믹한 대사나 장면이 많지만 언어가 달라서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노래는 원곡 그대로 살리되 대사를 모두 한글로 바꾸니 어린 관객들도 단체로 관람을 하는 등 관객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졸업 연주 이외에 정식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성악과 학생들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성악과 관계자는 “학기 중에 진행되는 연주수업은 정식으로 의상을 갖춰 입거나 외부에 공개된 무대가 아니기 때문에 2년마다 열리는 정기공연은 실전에 임하는 학생들의 ‘검증무대’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연주는 관현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숙명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성악과 합창단이 함께 했다. 성악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개발한 특수장치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장면전환이 되도록 새로운 연출을 가미하는 등 전반적인 공연의 완성도가 높았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성악과의 우수한 역량을 자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오페라 [마적] 마술피리 Die Zauberflote !!!<BR><BR>
Wolfgang A. Mozart<BR><BR>
Konigen der Nacht 밤의 여왕 아리아<BR><BR>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Tod und Verzweiflung flammet um mich her!<BR>
Fue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Todesschmerzen,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mehr.<BR>
Verstossen sei auf ewig, verlassen sei auf ewig.<BR>
Zertruemmert sei'n auf ewig alle Bande der Natur,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BR>
Hoert, Rachegoetter, hoert der Mutter Schwur!<BR>
(Sie versinkt mitten in Donner und Blitz.)<BR><BR><BR>
밤의 여왕<B><BR><BR>
지옥의 복수가 내 맘을 불타게 하네. 죽음과 절망이 나의 사방에서 타오른다! 너의 손을 통해서 자라스트로가 죽음의 고통을 갖게 하지 못한다면 너는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영원히 자식의 인연을 끊을 것이며,세상으로부터 영원히 버림 받을 것이다.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 네 손으로 자라스트로를 없애지 않으면,모녀의 인연을 끊고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고 멸망하리,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고 멸망하리. 복수의 신들이여,내 맹세를 들으시오! 이 어머니의 저주를 들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