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으로..

Choi, Jung-ah 3 4,216 2008.04.12 14:31
일주동안  뉴요커~

 일주동안  뉴요커가 되었습니다.
지난 3월 30일, 제 42회 Tesol  Conference에 참석하러 뉴욕에 갔었습니다.
난생 처음 혼자서 한 첫 여행이기 에 떠나기 전에 아주 많이 긴장하고 또 속으로
겁이 났습니다.

 박사 과정 지원할때 ,좋은 경력이 된다는 선배님의 강력한 권고와 학교에서
후원해준 덕분에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뻐할 여유도 없이 숙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식비는 감당할수 있을 지….이것 저것 염려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학기 등록금을 내고 ,opt 를 신청 하는라 300불 넘는 돈과 졸업 비용을
치르고 났더니 ,그동안 꼼꼼이 저축 해두었던 과외비와 한글학교 교사를 해서
번 돈들이 바닥이 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망설이다 ..기도 하면서 조심스레 내민손을 잡아 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생전 한번 만나 본적 도 없는 저를 믿어 주신 ,귀 한분들.....
숙명여대선배님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울컥 눈물이 솟구치는 것을 보면
내 평생 쉬이 잊혀질 일은 아닌가 봅니다.
 
뉴욕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세심한 배려와 정성을 다해 나그네로 그곳에 잠시 머물던 저를 대접해 주신
그 따뜻한 손길들 때문입니다. 깊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다녀 와서 덮치듯이 밀린 과제 를 해서 제출 하느라 ,또 다녀온
이틀은 꼼짝 없이 몇시간씩 잠에 골아 떨어지느라 ….세밀히 생각할
시간이 없어서 늦게 이 감사의 글을 올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된장 찌개 냄새가 아직도 코끝에 맴돌고, 감사로 목이 메입니다.
 
 거듭 깊이 감사를 드리며 ,주신 사랑과 격려로 힘써 논문을 완성하고
제 앞에 놓인 인생 의 과제들을 최선을 다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멀지 않은 날에 , 멋진 곳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대접해
드리기를 희망하면서 …
뉴욕의 금강산 ,산수 갑산 을 다녀온 후배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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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reporter 2008.04.13 19:36
  최정아후배님, 앞으로 펼처질 날들에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으시기를.........언제나, 어디서나 숙명의 딸이란 자부심을 갖고 지혜롭게, 용감 하게 살다 보면 뜻을 이룰 날이 있을 거예요..."감사하는 마음으로.."를 처음에 올려주셨던 것으로 바꿔서 다시 올려드림을 양해해 주실 줄 믿으면서...
Choi, Jung-ah 2008.04.14 22:17
  네, 선배님 감사합니다.
박방자 2008.04.14 22:49
  방금 한국 보교 졸업자 이현지 후배님께서 또 미주에 공부차오는데 NYU 라고함니다. 모교 동문회 홈페지에들어갔다가 미주 홈페지를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글을 썼다는거예요. 언젠가는 우리 홈페지에 또 글을 올리겟지요........ 내가 이웃에 있다면 서로 더 도움이 될텐데 ㅉㅉㅉ...최정아후배님께서 잘 지내고 다시 학업에 돌아가셨다니 반갑네요. 그리고 뉴욕 동문님들 참 수고많~~이 하심니다. 우리 홈페지를 통하여 숙명인의 사랑을 깊게 맺어주는 "징검 돌 다리" 역활을하시는 동문님들 참 아름답음니다. 숙명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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