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대창학 100주년기념 워싱톤동문의 밤 -아메리칸대 이관후교수 기조연설 요약-

김행자 5 6,107 2006.06.04 09:31

1. American University (AU)/숙대 복수전공 프로그램 현황 및 당부의 말씀

현재 20여명의 숙명여대 학부 및 대학원 학생들이 2년 과정으로 AU에서 면학을 하고 두개의 학위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는 가장 많은 14여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AU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AU는 다른 한국의 대학들과도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만
숙대가 가장 모범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워싱턴에 거주하시는 숙대동문 가정과 AU에서 공부하는 숙대 유학생과 자매결연을 맺어 주말이나 방학때 방문도 하고 식사도 같이하여 미국의 가정생활, 문화, 따뜻한 인정과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동문회 차원에서 AU의 한국학생회 행사 지원 및 기부를 통해서 지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취업에 관심있는 숙대 학생들이 상당수 되는데 동문께서 취업관련 정보 및 도움을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21세기 지식 및 정보 사회 성공과 리더의 네가지 요건

1. Integrity: 이것은 전통적으로도 중요한 성공과 리더의 요건이지만 정보화 사회에서 더욱 중요합니다. 과거 삼성전자 회장으로 계셨던 강진구회장님에게 성공의 요건을 여쭈었더니 주저하지 않고 말씀하신것이 바로 integrity 였습니다. 왜 integrity가 21세기 지식정보 사회에 더욱 중요합니까? 첫째 integrity가 희귀해지고 있습니다. Enron의 기업윤리적 문제 사례, 정치인들의 부정 부패 비윤리적 비도덕적 행동들,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등에서 보듯이 경쟁과 돈에 눈이 멀어서 integrity가 사회에서 찾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지식 정보화사회에서는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알게 모르게 디지털 정보로 저장이 되어서 부정과 비리를 숨기기가 더 힘들어 졌습니다. 세째는 정보통신인프라의 발달로 일단 부정과 비리가 발각되면 몇 초 몇분내로 전세계로 알려지게 되는 등 그 결과가 엄청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인재와 리더는 integrity가 필수요건입니다.

2. Ambidexterity: 이것은 일반적으로 두가지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만, 특별히 저는 다음의 두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오늘의 당면한 일을 효율적으로 잘 할수 있는 능력이며 둘째는 이와 동시에 미래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3. An effective reader: 우리는 지식정보의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끊임없이 흡수하고 소화하여 자기것으로 만드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사람과의 격차는 엄청나게 됩니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Warren Buffett은 지금 고령의 나이에도 하루 6시간을 독서에 할애합니다. 각종 신문, 잡지, 보고서, 전문서적을 읽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4. Networking/relationships: 인터넷등의 IT인프라는 세계 어느 곳에 있는 누구와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대화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느때 보다도 타인과의 관계성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정보인프라를 이용해 자신의 휴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잘 활용하는 사람과 독불장군격으로 자신혼자서 유아독존하거나 제한된 휴먼네크워크를 가진 사람과는 미래사회의 경쟁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Gwanhoo Lee, Ph.D.
Assistant Professor of IT
Kogod Endowed Fellow and UPS Scholar
Kogod School of Business
American University
440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16-8044
Email: glee@american.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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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총동문님들과 함께 귀한 말씀 나누고 싶어 올렸습니다.
숙명여대 워싱톤지회 회장 김행자 

Comments

박 방자 2006.06.04 10:20
  급격히 변회되어가는 이  시대에 특히 젊은이들이나 우리 모두가 지키고 실천하고 갖추워야될 좋은 말씀임니다.
성실,진실한 마음과 꾸준성, 그리고 주님이 주신 능력과 손재주는 쓰임받아야되며,특히 나 개인에 재산이겠지요. 꾸준한 노력의 보상은 soon or later, it will pay back to you.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고 정보나누어주시어 아주 감사함니다. 
reporter 2006.06.04 19:16
  워싱톤지회 회장 김행자동문님!! 소식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작년여름에 우리 숙명여대의 재학중인 우수한 인재들이 Washington Leadership Program에 참가후 뉴욕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을 우리들의 이곳 홈페이지에 올린적이 있읍니다만.. 우수한 숙명인들이  보여주는 모범적인 자세와 역활은 이곳 모든 동문님들의 마음을 흐믓하고, 자랑스럽게 합니다...재학생과 이곳 동문님들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여 서로의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금수강산 2006.06.05 00:15
  안녕하세요 뉴욕의 우금숙 입니다  이관후 교수님의 귀한 말씀 뜻깊게 읽었습니다  AU에 많은 후배님들이 유학와 계시군요  후배들과 동문가정 자매결연도 숙명인의 아름다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길 염원해봅니다  뉴욕에 오시면 제형편이 허락하는한 민박집 자청 합니다  자주 소식 올려 주세요
김행자 2006.06.05 08:03
  따뜻한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합니다. 박방자 이사장님으로 부터 좋으신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늘 일에 밀려 동문회 홈페이지 탐색은 꿈도 못꾸었는데 발을 다쳐 집안에 3주 갇힌 덕분에
인터넷 정보의 바다에 풍덩 빠져 익사 직전입니다. 손가락 몇개에 온 세계가 나의 품안에 있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미국의 한양에 오시면 연락 주셔요. 감사합니다.
감 초 2006.06.09 00:22
  세상엔 비밀이없고, 애기하다보면 서로를 잘 알게되며 좋은 사이가됨니다. 특히 약대 출신들이 많이계시어 서로 연결하시어 김행자 후배님께서 계획하고 꿈꾸시는 선교지 책자가 출판되었으면함니다.가끔 아파보아야 환자 심리를알고 애기를 낳아본 소아과,산부인과 의사들이 진짜백이 의사?라고들하는 의미를 이제서야 깨달은 완행열차?손님이 여기 있음니다. ㅎㅎ  다리다치신 동기로 이런 좋은 홈페지를 친구삼으시니 일거양득으로 인생살이 공부를 하심니다. 소책자 한권이 나올려면 진통을 겪어야되겠고 진통없이 출생한 아이는 생명력이 짧다?고도 함니다. 좋은 열매맺으시길 바라고 회원 모집 광고도 한번 고려 해보시면 원고 청탁도 쉽게될것같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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